[단독포착] 민주당 의원톡방에 공유된 '김행방불명'
입력: 2023.10.07 00:00 / 수정: 2023.10.07 00:00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휴대전화로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관련 웹자보를 살펴보고 있다. 해당 웹자보에는 가로세로 낱말 퍼즐 모양에 김행방불명, 줄행랑, 핵불량 등의 문구가 적혀 있다. /국회=이새롬 기자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휴대전화로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관련 웹자보를 살펴보고 있다. 해당 웹자보에는 가로세로 낱말 퍼즐 모양에 '김행방불명', '줄행랑', '핵불량' 등의 문구가 적혀 있다. /국회=이새롬 기자

[더팩트ㅣ국회=이새롬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해 자신의 휴대전화로 민주당 의원들 단체 대화방에 게시된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관련 웹자보를 살펴보고 있다.

해당 웹자보에는 인사청문회에 출석한 김 후보자에 가로세로 낱말 퍼즐 모양으로 '김행방불명', '줄행랑', '핵불량' 등의 문구가 적혀있다. 이를 확인한 일부 의원들은 "진짜 잘 만들었다. 역대급 웹자보다", "대단한 아이디어 창의력이다"며 감탄했다.

앞서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전날 오전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했다. 오후 11시경 더불어민주당 소속 권인숙 위원장은 야당 의원들이 요구한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김 후보자를 향해 "그런 식으로 할 거면 사퇴하든지"라고 말했다.

이에 반발한 국민의힘 의원들과 김 후보자는 동반 퇴장해 새벽 1시를 넘어서까지 회의장에 돌아오지 않아 산회한 바 있다.

이에 여가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이어가기로 했지만, 야당 의원들만 참석한 채 김 후보자와 국민의힘 의원들은 나타나지 않았다.

민주당 여가위원들은 "김 후보자의 줄행랑, '김행랑' 사태"라고 비판하며 김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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