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원유 가격이 리터당 88원(8.8%) 오르면서 지난 1일 서울우유협동조합과 매일유업, 남양유업 등이 우유 가격을 인상한 가운데 3일 오전 서울 시내 대형마트의 판매대에서 한 소비자가 우유를 고르고 있다. /서예원 인턴기자 |
[더팩트ㅣ서예원 인턴기자] 우유 원유 가격이 리터당 88원(8.8%) 오르면서 지난 1일 서울우유협동조합과 매일유업, 남양유업 등이 우유 가격을 인상한 가운데 3일 오전 서울 시내 대형마트의 판매대에서 한 소비자가 우유를 고르고 있다.
지난 1일 낙농가와 유업계로 구성된 낙농진흥회는 원유 가격을 1L당 88원(8.8%) 올렸다. 원유 가격이 오름에 따라 우유 제품 가격이 일제히 오를 예정이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흰 우유 제품인 '나100%우유'(1리터)의 출고가를 대형할인점 기준으로 약 3% 올렸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에서 해당 우유 제품 가격은 약 2900원~3000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매일유업도 우유 가격을 4~6% 올리며, 남양유업 역시 유제품 출고가를 평균 7%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인상 시기는 유통 채널마다 다르며 대형마트에서는 오는 6일부터, 편의점에서는 내달부터 조정이 이뤄진다.
흰 우유 가격 인상에 따라 우유를 재료로 쓰는 빵, 커피, 버터 등 유제품 및 가공식품의 가격이 연쇄적으로 오르는 '밀크플레이션(우유+인플레이션)'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yennie@tf.co.kr
사진영상기획부 photo@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