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가운데)와 권혜인 진보당 강서구청장 후보(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열린 '전기료 폭탄! 소상공인 에너지 재난지원금 지급 촉구 진보당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진보당 |
[더팩트ㅣ박헌우 기자]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와 권혜인 진보당 강서구청장 후보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열린 '전기료 폭탄! 소상공인 에너지 재난지원금 지급 촉구 진보당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윤희숙 상임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은 소상공인들에게 약속했던 코로나 손실보상은 축소한 반면, 전기요금은 4차례나 인상하여 모든 고통을 서민들에게 전담시켰다"며 "그럼에도 윤 정부는 하반기 전기요금 추가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어 "지금 국가가 가장 아픈 곳에 돈을 써야 한다"며 올여름 역대급 더위로 인한 소상공인‘전기료 폭탄’에 대해, "냉방비 폭탄을 야기한 정부는 지체없이 모든 소상공인에게 에너지 재난지원금 30만 원을 긴급 지원하라"고 촉구했다.
권혜인 강서구청장 후보는 강서지역 소상공인 사례를 전했다.
권 후보는 "지난여름 시장만 가봐도 한 집 걸러 한 집은 에어컨을 못 틀고 선풍기 하나에 의지하고 계셨다"면서 "한 건강원 사장님은 열사병으로 병원 신세를 졌다며 링겔 자국을 보여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등촌동에서 식자재마트를 운영 중인 사장님은 냉방을 시작한 6월에는 234만 원, 7월에는 320만 원의 '냉방비 폭탄'을 맞고 나서, 8월 고지서 받기가 무섭다고 하셨다"며, "이렇게 소상공인들의 삶이 무너지고 있는데, 비싸면 분할로 납부하라'는 것이 제대로 된 정부 대책인가"라고 규탄했다.
이날 진보당은 '전기요금 폭탄 고지서'에 '에어컨 끄면 열사병, 에어컨 틀면 전기료 폭탄'이란 피켓을 들고, '소상공인 에너지 재난지원금 30만 원 지원'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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