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배진교 원내대표,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 김찬휘 녹색당 공동대표 등 비교섭·원외 정당 의원들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장 앞에서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국회=이새롬 기자

정의당·진보당·노동당·녹색당 등 비교섭·원외 정당들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선거법 개악 저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더팩트ㅣ이새롬 기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배진교 원내대표,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 김찬휘 녹색당 공동대표 등 비교섭·원외 정당 의원들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장 앞에서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비교섭·원외 정당들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야4당은 전날 국회에서 연석회의를 열고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선거제도 개혁이 또다시 퇴행으로 귀결될 위기에 처해있다"며 "이미 정개특위 문은 닫은 채 이른바 '2+2 밀실협상'에 돌입할 때부터 우려되던 예감이 현실화 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야4당은 전날 국회에서 결의문을 채택하고 "선거제도 개혁이 또다시 퇴행으로 귀결될 위기에 처해있다"며 병립형 선거제 환원을 반대하고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강화를 촉구했다.

또 "불과 4년 만에 다시 병립형 선거제도로 환원하는 것이 어떻게 선거제도 개혁이고 정치개혁이라고 할 수 있는가"라며 "병립형 환원을 빼면 남은 것은 비례대표 명부 작성과 선출 단위를 전국단위에서 권역으로 나누는 것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정의당·진보당·노동당·녹색당 등 비교섭·원외 정당 의원들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장 앞에서 피켓 시위를 하는 도중,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대화를 하고 있다.

그러면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강화하고 선거제도의 비례성과 대표성을 개선해 극단적으로 양극화된 한국 정치를 타협과 양보가 가능한 다당제 연합정치로 바꾸기 위해 공동 대응할 것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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