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이 1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지역 맞춤형 사과 품종 브리핑을 하고 있다. /세종=이동률 기자 |
[더팩트ㅣ세종=이동률 기자] 김명수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이 1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지역 맞춤형 사과 품종 브리핑을 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날 기후변화에 따른 지역 맞춤형 사과 품종 보급과 안정적인 사과 생산 단지 마련 계획을 발표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사과 주요 생산지로 통하던 대구·경북지역의 올해 사과 재배 면적은 30년 전보다 44% 줄어들었다. 반면 같은 기간 강원도의 사과 재배 면적은 같은 기간 24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김명수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은 "사과는 우리나라 과일 재배 농가의 16.8%를 차지하고 재배 면적도 가장 넓은 작목"이라며 "하지만 현재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의하면 2100년에는 강원도 일부에서만 재배될 것으로 예측돼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에 농진청은 기후 환경과 농업 여건 변화에 따라 지역 맞춤형 품종 보급으로 안정적인 사과 생산 기반을 마련해 올해부터 강원도 홍천에 '컬러플' 생산 단지를 대구 군위에는 '골든볼' 생산 전문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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