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왼쪽 두번째)와 강성희 의원(오른쪽)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 천막을 방문해 이 대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진보당

[더팩트ㅣ이새롬 기자]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와 강성희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 천막을 방문해 이 대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윤희숙 진보당 대표와 강성희 의원은 이날 8일째 단식 중인 이재명 대표를 만나 "윤석열 심판의 길에 야당의 힘 모아야 한다"는 뜻을 모았다.

먼저 이 대표의 건강을 걱정한 윤희숙 대표는 "전방위적인 퇴행으로 나라가 위기 상황이다. 국민은 생각이 다른 세력에 대해 적대시하고, 공존이 불가능한 정권을 걱정하고 있다"며 "민주주의와 경제가 위태로운 상황이므로 야당이 힘을 모아 잘 헤쳐나가자"고 말했다.

강성희 원내대표도 "결국에는 정의가 승리할 것"이라며 "윤석열 정권 심판의 길에 야당이 힘을 모으니 든든하고, 진보당 또한 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제일 우려되는 것이, 이 정권이 경제 문제, 먹고 사는 문제에 관심이 없다는 것"이라며 "경제와 민생이 어려운 시기에 이념을 더 중요시하고, 민주주의 파괴가 대통령을 정점으로 광범위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앞으로 더 훨씬 심각한 일이 벌어질 수도 있겠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평화문제와 관련해 지금처럼 강대강으로만 간다면 결국 남는 건 충돌 뿐"이라며 "우리가 국방력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화와 긴장 완화도 필요한데 현 정권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으니 한반도가 위기"라는 우려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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