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대통령 탄핵 소지 있다"…대정부 질문 첫날부터 여야 고성 [TF사진관]
입력: 2023.09.05 16:51 / 수정: 2023.09.05 16:51
한덕수 국무총리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0회 국회(정기회) 제2차 본회의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국회=남용희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0회 국회(정기회) 제2차 본회의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국회=남용희 기자

질의 들으며 고민하는 한덕수 국무총리.
질의 들으며 고민하는 한덕수 국무총리.

[더팩트ㅣ국회=남용희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0회 국회(정기회) 제2차 본회의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이날 대정부 질문에서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한 총리에게 "대통령이 직권남용한 것이 분명하고 법 위반한 사실이 분명하다"며 "탄핵 소지가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관이 결재한 결재안을 뒤집을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가"라며 "총리는 아닐테고 대통령밖에 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의원님의 말씀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많은 국민이 그렇게 생각하고 계시지 않다"고 답했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탄핵 발언 취소하세요" "총리님 답변하지 마세요"라며 반발했다.

설 의원의 질의가 끝나자 김진표 국회의장은 "국회 본회의장은 의회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곳이고 다른 견해가 나오는 게 당연하다"며 "그것을 국민들이 듣고 판단해야 하는데 여야 의원들이 방청석에서 하는 태도는 국민들이 발언하는 소리를 못듣게 방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발 좀 경청해라. 초등학교 반상회에 가도 이렇게 시끄럽지 않다"고 지적했다.

국회는 이날 정치 분야를 시작으로 외교·통일·안보 분야, 경제 분야, 교육·사·문화 분야 순으로 나흘간 대정부 질문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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