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사고 12년 반 만에'···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TF사진관]
입력: 2023.08.25 11:03 / 수정: 2023.08.25 11:03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24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1차 처리 및 희석된 오염수가 바다로 방류되고 있다. /후쿠시마=AP.뉴시스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24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1차 처리 및 희석된 오염수가 바다로 방류되고 있다. /후쿠시마=AP.뉴시스

24일 일본 후쿠시마현의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능 오염수가 바다로 방류되고 있다. /후쿠시마=AP.뉴시스
24일 일본 후쿠시마현의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능 오염수가 바다로 방류되고 있다. /후쿠시마=AP.뉴시스

[더팩트ㅣ이동률 기자] 일본이 24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개시했다.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지 약 12년 반 만이다.

24일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일본 후쿠시마현의 제1원자력발전소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후쿠시마=AP.뉴시스
24일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일본 후쿠시마현의 제1원자력발전소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후쿠시마=AP.뉴시스

후쿠시마 원전 운영회사인 도쿄전력은 일본 정부의 방류 결정에 따라 사전 작업을 거쳐 보관하던 방사능 오염수를 24일 오후 1시 3분부터 방출을 개시했다.

24일 일본 후쿠시마현의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성 물질 오염수가 탱크에 보관돼 있다. /후쿠시마=AP.뉴시스
24일 일본 후쿠시마현의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성 물질 오염수가 탱크에 보관돼 있다. /후쿠시마=AP.뉴시스

도쿄전력은 하루에 약 460t의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방류하는 작업을 17일간 진행해 오염수 7800t을 바다로 방류할 계획이다. 앞으로 30년간 총 134만t의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정화 처리한 뒤 바닷물에 희석해 태평양으로 방류될 예정이다.

24일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일본 후쿠시마현의 제1원자력발전소의 모습. /후쿠시마=AP.뉴시스
24일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일본 후쿠시마현의 제1원자력발전소의 모습. /후쿠시마=AP.뉴시스

일본 정부는 향후 30년간 오염수를 모두 방류하고 2051년까지 원전 폐쇄를 계획하고 있으나, 지하수가 계속해서 원자로에 유입돼 오염수를 생성하고 있어 계획 이행이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4일 일본 후쿠시마현의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능 오염수가 바다로 방류되고 있는 모습. /후쿠시마=AP.뉴시스
24일 일본 후쿠시마현의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능 오염수가 바다로 방류되고 있는 모습. /후쿠시마=AP.뉴시스

방류 안전성을 점검해온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직원들이 방류 첫날부터 현장에서 배출되는 오염수가 안전기준에 부합하는지 감시·평가하고 감시 자료를 실시간 공개할것이라고 밝혔다.

24일 일본 후쿠시마현의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도쿄전력 직원이 해수 배관에서 오염수 샘플을 채취하고 있다. /후쿠시마=AP.뉴시스
24일 일본 후쿠시마현의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도쿄전력 직원이 해수 배관에서 오염수 샘플을 채취하고 있다. /후쿠시마=AP.뉴시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IAEA 전문가들이 국제사회의 눈 역할을 맡아, IAEA 안전기준에 따라 방류가 계획대로 수행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현장에 있다"며 "우리의 존재를 통해 우리는 방류 과정이 안전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수행된다는 신뢰를 형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4일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일본 후쿠시마현의 제1원자력발전소 인근 해역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후쿠시마=AP.뉴시스
24일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일본 후쿠시마현의 제1원자력발전소 인근 해역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후쿠시마=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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