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으로 구속된 피의자 최원종이 10일 오전 경기 성남 수정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성남=임영무 기자 |
[더팩트ㅣ성남=임영무 기자]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으로 구속된 피의자 최원종이 10일 오전 경기 성남 수정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검찰 송치 과정에서 맨얼굴을 드러낸 최 씨는 기자들 앞에서 "피해자분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죄책감에 대한 질문에 "피해자분들께 정말 죄송하고 지금 병원에 계신 피해자분들은 빨리 회복하셨으면 좋겠다"며 "사망한 피해자께도 애도의 말씀 드리고 유가족분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구치소에 가서 반성문을 쓰겠다"고 말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수사팀은 오전 9시께 최원종을 살인 및 살인미수, 살인예비 혐의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구속 송치했다.
한편, 최 씨는 3일 차량을 몰고 행인들을 치고 쇼핑몰로 들어가 무차별 흉기 난동을 벌였다. 이 사고로 차에 치인 60대 여성이 숨졌고 13명이 다쳤다, 특히 20대 여성 1명은 여전히 의식 불명 상태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최원종은 범행 사흘 전부터 살인을 계획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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