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판다' 토실토실 근황, 체중 6~8배 늘며 '폭풍' 성장 [TF사진관]
입력: 2023.08.07 13:25 / 수정: 2023.08.07 13:28

태어난 지 한 달, 검은 무늬가 확연
몸무게 1.1kg, 1.2kg 기록하며 6배, 8배 늘어
생후 6개월쯤 판다월드 방사장에서 만날듯


에버랜드가 지난달 초 자연번식으로 태어나 생후 한 달째를 맞은 국내 첫 쌍둥이 판다 사진을 7일 언론에 공개했다. 생후 30일차인 지난 6일 촬영된 사진 속(위)에서 쌍둥이 판다는 다소 통통해진 몸매와 판다의 특징인 검은 무늬가 확연해지며 지난달 7일 태어났을때(아래)와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에버랜드
에버랜드가 지난달 초 자연번식으로 태어나 생후 한 달째를 맞은 국내 첫 쌍둥이 판다 사진을 7일 언론에 공개했다. 생후 30일차인 지난 6일 촬영된 사진 속(위)에서 쌍둥이 판다는 다소 통통해진 몸매와 판다의 특징인 검은 무늬가 확연해지며 지난달 7일 태어났을때(아래)와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에버랜드

[더팩트ㅣ이효균 기자]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정해린)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지난달 초 자연번식으로 태어나 생후 한 달째를 맞은 국내 첫 쌍둥이 판다 사진을 7일 언론에 공개했다.

생후 30일차인 지난 6일 촬영된 사진 속에서 쌍둥이 판다는 다소 통통해진 몸매에 눈, 귀, 어깨, 팔, 다리 주변에 판다의 특징인 검은 무늬가 확연해지며 제법 판다 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에버랜드 판다월드에 살고 있는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 판다는 모두 암컷으로, 지난달 7일 각각 몸무게 180g, 140g으로 세상에 나왔다. 산모와 아기 판다들은 모두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생후 30일차를 맞아 진행된 건강검진에서 쌍둥이 판다는 몸무게 1.1kg, 1.2kg을 기록하며 한 달 사이에 체중이 각각 6배, 8배 이상 늘어날 정도로 '폭풍 성장' 중이다. 쌍둥이 판다들은 최근 처음으로 뒤집기에 성공하기도 했다.

현재 쌍둥이 판다는 엄마 아이바오가 두 마리 모두를 동시에 돌보기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사육사와 수의사들이 인공포육을 병행하고 있다.

아이바오가 쌍둥이 중 한 마리를 케어하면 다른 한 마리는 인큐베이터로 데려와 사육사가 보살피는 방식인데, 두 마리 모두 어미와 함께 충분히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인공포육은 번갈아 가며 진행된다.

에버랜드 강철원 사육사는 "아이바오가 국내 최초의 아기 판다인 푸바오 때 육아 경험을 살려 쌍둥이들도 능숙하게 케어하고 있다"며 "쌍둥이 판다들의 건강 상태와 성장 단계에 맞춰 먹는 횟수, 분유량 등을 조절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태어난 지 한 달을 맞아 검은 무늬가 확연해진 쌍둥이 판다는 건강하게 성장 중으로, 앞으로 성장 단계에 맞춰 순차적으로 배밀이를 하고, 시력이 생기기 시작해 4개월경부터는 네 발로 걸음마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엄마 젖과 분유를 함께 먹고 있는 쌍둥이 판다가 대나무를 먹기 시작하는 건 생후 6개월경으로 이때부터는 판다월드 방사장에서 고객들과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쌍둥이 판다의 성장 모습은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와 말하는동물원 뿌빠TV 유튜브와 에버랜드 블로그, 주토피아 네이버 카페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금까지 관련 영상 조회수는 총 3000만뷰를 넘어서며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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