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새내기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28일 오전 서이초등학교를 찾은 교사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장윤석 인턴기자 |
[더팩트ㅣ장윤석 인턴기자] 최근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새내기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28일 오전 서이초등학교를 찾은 교사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 18일 오전 교내에서 숨진채 발견된 교사를 경찰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학부모의 극성 민원에 시달렸다는 의혹이 일고 있으며, 사망한 신규 교사가 지난해 2번 올해 8번 총 10차례에 걸쳐 학교 측에 업무 관련 상담 요청을 했던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이날 울산에서 서이초를 찾은 20년 차 중학교 교사는 취재진에게 "극단적인 선택을 한 선생님이 너무 안타깝고 다시는 일어나선 안 될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요즘 학부모 악성 민원의 수준은 심각한 수준이다. 중학생을 맡고 있는 나조차도 버거운데 초등 교사들은 오죽하겠나. 교권 추락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을 이어갔다.
또 "요즘 악성 민원을 넣는 일부 학부모는 선생님이 아닌 화풀이 대상으로 보는 것 같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전국에서 자발적으로 모인 전국 교사들은 지난 22일 보신각에서 진행한 추도식과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집회를 오는 29일 광화문 앞에서 다시 진행한다고 전국 교사 일동 SNS로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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