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희 진보당 의원(왼쪽 네 번째)이 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일본 방사성 오염수 투기 저지 진보당 도쿄원정단 출국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박헌우 기자

[더팩트ㅣ인천국제공항=박헌우 기자]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일본 방사성 오염수 투기 저지 진보당 도쿄원정단 출국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을 하고 있다.

진보당은 4일에 예정된 'IAEA의 후쿠시마 오염수 최종보고서 공개'를 앞두고 어민들과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진보당 도쿄원정단'을 구성해 이날부터 5일까지 일본에 항의 방문을 한다고 밝혔다.

강성희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IAEA의 원전 오염수 방류계획에 검증 결과가 담긴 최종보고서가 전달되면 일본의 방사성 오염수 투기는 현실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과 바다의 운명이 기시다 총리의 선택 여하에 따라 결정된다는 사실이 매우 분노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강력한 항의와 국제해양법재판소, 주변국 공조에 나서도 시간이 모자랄 상황에 정부와 여당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느냐"며 "일본 정부의 브리핑이라 착각하게 하는 해명을 대한민국 정부가 매일 하고 국민의힘은 회 먹방과 수족관 물 먹방으로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덧붙여 "진보당은 일본의 방사성 오염수 투기를 막기 위해 사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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