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이재명에 '불체포특권 포기 공동서명' 제안 [TF사진관]
입력: 2023.06.26 09:30 / 수정: 2023.06.26 09:30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국회=이새롬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국회=이새롬 기자

[더팩트ㅣ국회=이새롬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민주당 혁신위가 모처럼 국민의 상식에 부합하는 제안을 당 지도부에 했다. 민주당 모든 의원이 불체포특권 포기에 서약하고 향후 있을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당론 가결 채택을 당에 요구했다는 것"이라며 "다만 문제는 말로만 펼칠 것 같다고 하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말로만 특권 포기한다면, 그건 사돈남말 정당임을 다시 한 번 증명해주는 것일 뿐"이라며 "민주당 혁신위가 첫 과제로 제시한 불체포특권 포기조차 관철시키지 못한다면, 그런 혁신위는 존재 가치 자체가 없다. 이재명 대표도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했으니, 이제 실천만 남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소속 의원 전원은 물론이고, 무늬만 탈당한 김남국, 윤관석, 이성만 의원 등도 불체포특권 포기에 반드시 서약해야 한다"며 "국민이 민주당의 실천 여부를 지켜보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켜 드린다"고 강조했다.

또 이 대표에게 회담을 제안하며 불체포특권 포기서에 공동 서명을 하자고 밝혔다.

그는 "이 대표가 본회의장에서 특권 포기를 천명한 지 일주일이 지나고 있는데도, 저의 거듭된 특권 포기 서명 제안을 끝내 회피하신다면, 또 거짓말했다는 비판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며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 책상 하나 두고 만나면 되는 아주 간단한 일이지만, 그것이 힘드시다면 제가 민주당 대표실로 찾아가겠다. 이 대표의 전향적인 답변을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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