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子 학폭 의혹' 이동관에 "MB 최초 '핵관'다운 태도...특보 관둬야" [TF사진관]
입력: 2023.06.09 10:11 / 수정: 2023.06.09 10:17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국회=이새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국회=이새롬 기자

[더팩트ㅣ국회=이새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설이 도는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에 대해 "아들 (학폭) 관련 보도를 가짜뉴스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 이거 다 새빨간 거짓말인 거 아시죠?' 이렇게 되묻던 이명박 대통령이 있었다. 이 대통령의 최초의 '핵관'다운 태도"라고 꼬집었다.

이어 "'더 글로리' 현실판인 학교 폭력 사태에 대한 전형적인 가해자 논리를 너무나 똑닮았다.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고 그렇게 말했던 사람이 있다. 그 분이 바로 이동관 특보"라며 "방송통신위원장으로 모시겠다는 것인데 방송통신위원장을 할 것이 아니라 지금 하고 있는 대통령 특보도 즉시 그만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학폭 가해자 '현실판 연진이'를 감싸면서 잘못을 부정한다면 더 큰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며 "대통령실 또한 여론 떠보기 이제 그만 중단하시고 이동관 특보를 즉각 해임하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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