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위르겐 힌츠페터 기자정신 기려 2021년 국제보도상 제정
경쟁부문 3개상, 비경쟁부문 1개상, 부문별 상금 1만달러·트로피 수여
[더팩트ㅣ이효균 기자] 5·18기념재단과 한국영상기자협회가 2021년 제정한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세 번째 국제공모가 1일부터 시작된다.
5·18민주화운동을 세상에 알린 독일인 영상기자 故 위르겐 힌츠페터의 기자정신을 기리는 이 상은 세계 곳곳에서 민주주의·인권·평화를 지키고 진전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시민들의 숭고한 투쟁을 취재·보도하는 영상기자를 발굴해 시상한다.
힌츠페터 국제보도상은 경쟁부문 3개(기로에선세계상, 뉴스부문, 특집부문), 비경쟁부문 1개(오월광주상)로 총 4개 부문을 시상하고, 각 부문별 상금 10,000달러와 트로피를 수여할 예정이다.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조직위원회는 6월 1일부터 7월 21일까지 국제공모를 시작해 9월 중 시상자를 선정한 뒤, 11월 8일 서울에서 <2023년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시상식은 서울 개최를 시작으로, 홀수 해는 서울, 짝수 해는 광주에서 개최되고 있다. 5·18기념재단과 한국영상기자협회는 지난 5월 16일, 광주 5·18기념재단에서 힌츠페터 국제보도상의 공모, 시상과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을 설명하고, 공식 홍보영상을 공개했다.
미하엘 라이펜슈툴 주한독일대사는 축사 영상에서 이 상의 이름이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의 이름을 따 명명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자유롭고 독립적인 정보 없이 민주주의는 작동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진실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영상 기자들을 기념하는 상의 목적과 의의에 깊이 공감했다는 뜻을 전했다.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1980년 5월, 군부독재에 의한 시민 학살 참상을 전 세계에 알려 국제 연대를 이끈 故 위르겐 힌츠페터 영상기자. 힌츠페터 국제보도상은 인권과 정의 구현 현장에서 역사를 기록하는 영상기자를 발굴하는 대한민국 최초 국제보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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