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국회=이새롬 기자

[더팩트ㅣ국회=이새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해서 정부 여당이 관심을 가지는 것처럼 보이기는 하는데 그 관심이 진정성을 가지기 위해서는 우선 5·18 폄훼 발언을 한 정부 여당 측 인사들에 대해서 엄정한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윤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하고 민주당의 공약이기도 했던 5·18 정신의, 광주 5·18 운동의 헌법 전문 수록, 이것을 지킬 때가 됐다. 어려운 일도 아니다"며 "5·18 민주화 운동의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한 '원포인트 개헌'을 반드시 내년 총선에 맞춰서 할 수 있도록 정부 여당이 협조해주길 부탁드리고 공식 제안 드린다"고 강조했다.

또 전기·가스비 등 공공요금 인상과 관련해 "지난 겨울 난방비 때문에 온 국민이 고통받았는데, 이번 여름에는 냉방비 때문에 고통받을 것이 거의 명약관화하다"며 "무책임하게 시간만 지나기를 기다릴 게 아니라 이번 여름 냉방비로 인한 국민의 고통이 커지지 않도록 선제적 대응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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