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에 휘말린 김남국 의원이 전날 더불어민주당을 전격 탈당한 가운데,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김 의원 사무실 문이 닫힌 채 고요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회=이새롬 기자 |
김 의원 사무실에 보좌관이 들어가고 있다. 보좌관은 김 의원의 국회 출근 여부를 묻는 취재진에 "(김 의원이) 지역 일정으로 국회에 안 계시다"며 "이번 주 내내 지역에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
[더팩트ㅣ국회=이새롬 기자]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에 휘말린 김남국 의원이 전날 더불어민주당을 전격 탈당한 가운데,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김 의원실 앞이 고요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김 의원실 보좌관은 김 의원의 국회 출근 여부를 묻는 취재진에 "(김 의원이) 지역 일정으로 국회에 안 계시다"며 "이번 주 내내 지역에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 겸손은 힘들다'에 출연해 국회 상임위 당시 코인 거래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상임위 시간내, 시간외를 떠나서 너무나 제가 잘못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많은 국민과 동료 의원들, 당원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두말할 여지 없이 반성하고 성찰하고 있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상임위 중 얼마나 거래했느냐'는 질문에 "액수는 크지 않은 것으로 안다. 너무 소액이어서 정확히 기억을 못 한다. 몇천 원 수준일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김 의원은 전날인 14일 더불어민주당의 '쇄신 의원총회'가 열리기에 앞서 전격 탈당을 선언했다.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원동지 여러분께 송구하다. 저는 오늘 사랑하는 민주당을 잠시 떠난다"며 "더 이상 당과 당원 여러분께 부담을 드리는 것이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중요한 시기에 당에 그 어떤 피해도 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무소속 의원으로서 부당한 정치 공세에 끝까지 맞서 진실을 밝혀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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