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제4기 원내대표 후보인 홍익표·김두관·박범계·박광온 의원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합동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국회=이새롬 기자 |
[더팩트ㅣ국회=이새롬 기자] 21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제4기 원내대표 후보인 홍익표·김두관·박범계·박광온 의원(왼쪽부터)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합동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처음 기조연설에 나선 김두관 의원은 "민주당 탄압 책동에 맞서 민주당을 지킬 사람, 민주당의 얼굴 이재명 당대표를 지킬 사람, 윤석열 정권의 오만과 폭주 실정에 맞서 국민이 바라는 민주당을 만들 사람, 바로 저 김두관이라고 확신한다"며 "이재명이 무너지면 민주당이 무너지고, 민주당이 무너지면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좌초된다"고 말했다.
홍익표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무능으로 민생과 경제 안보가 무너지고 있다. 안팎의 어려움을 뚫고 우리는 반드시 2024년 총선에서 승리해야 한다"며 "정책위의장과 민주연구원장으로 경제 민생 정책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키워왔다. 이렇게 쌓은 정책의 접근성을 바탕으로 경제와 민생 이슈를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박범계 의원은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이 우리당의 명운을 가를 일인지 아니면 그냥 침소봉대하고 끝낼 일인지 잘 모르겠다"며 "우리 당의 미래와 2024년 총선의 암울한 그림자를 검찰이 쥐고 있다. 맞서 싸워야 한다. 맞장 떠야될 원내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법무부 장관할 때 뭐했냐'라는 질책 겸허히 수용한다. 반성한다. 정권을 잃었다. 상당한 정도의 책임감을 갖는다"며 "직전 검찰총장이 일국의 대통령이 된 상황, 보수당의 후보가 된 상황, 그 상황에서 저는 최선을 다했지만 미흡했다. 그 실패한 경험의 토대 위에서 민주당의 원내사령탑이 되고자 한다. 잘못을 꾸짖어 달라. 그러나 저에게 한 번 더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박광온 의원은 "지금 위기의 먹구름이 우리를 억누르고 있다. 우리는 위기 속에 기회가 있음을 알고 있다"며 "단합과 통합으로 여러분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이기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단단한 통합을 바탕으로 윤석열 정권의 실정을 바로잡고, 끊임없이 지속된 야당에 대한 공격과 야당 와해 기류에는 단호하게 싸워 이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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