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외신기자클럽 초청 기자회견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외신기자클럽 초청 기자회견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
[더팩트ㅣ이새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외신기자클럽 초청 기자회견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한반도는 동아시아 대륙세력과 해양세력의 교차점이자 미-중 경쟁이 충돌하는 최전선"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은 역내 평화와 안정, 협력 강화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타깝게도 최근에 남북 간의 군사적 긴장이 급격하게 높아지고, '한-미-일'과 '북-중-러'의 대결 구도가 심화됐다"며 "이러한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 악화는 대외교역 의존도가 높은 대한민국에게 치명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유연하고 실사구시적인 외교접근법"이라며 "사안별로 협력의 지평을 넓혀가는 '국익 중심의 유능한 실용 외교'의 지혜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회 제1당으로서 '국익 중심의 유능한 실용 외교'의 원칙 아래 '포용적 다자외교', '공정한 자유무역', '한반도 평화'라는 3대 가치를 확고하게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aeromli@tf.co.kr
사진영상기획부 photo@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