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김진표 국회의장,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부터)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열린 국회의장 주재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남용희 기자 |
인사 나누는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더팩트ㅣ국회=남용희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김진표 국회의장,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부터)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열린 국회의장 주재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김 의장은 이날 두 원내대표를 만나 "그동안 우리 정치환경은 여야가 극한 대립을 할 수밖에 없는 어려운 여건이었는데 두 분이 원내대표를 맡아 최소한의 대화와 타협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끌어내려면 선거제 개편을 통해 협치를 제도화해야 하는데 그 기초를 위해 만들어진 전원위원회가 19년 만에 일어났는데 아마도 두 분 원내대표가 아니었으면 안 됐을 것"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주호영 원내대표와 함께 국정 운영과 주요 현안에 의견을 나누고 접점을 찾고 타협하는 과정에 좋은 파트너를 모시게 됐다는 점에서 귀한 시간"이라고 전했지만 "그동안 민주당이 요구한 양특검법과 정리가 끝나지 않은 간호법과 의료법 문제, 양곡관리법 등 문제는 여야 합의해 처리했으면 좋을 것이란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도 "예산을 합의해 통과시키고,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마치고, K칩스법을 협조해주고, 진행 중이지만 전원위원회를 열 수 있게 된 것을 보람으로 생각한다"고 하며 "다만 한 가지 아쉬운 것은 국회법상 안건조정위원회가 취지대로 운영되지 않는 점은 아쉽게 생각하고, 민주당이 안건조정위원회가 원래 취지에 맞게 운영되도록 해주십사 하는 부탁을 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