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화재가 발생한 서울 종로구 인왕산에서 산림청 헬기가 화재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 뉴시스

3일 오전 뒷불정리 등 산불 완전 진화를 위해 투입된 헬기가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 서울시

[더팩트ㅣ배정한 기자] 서울 종로구 인왕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소방당국이 밤샘 진화작업을 벌였지만 잔불까지 완전히 정리하는 데는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에 따르면 3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인왕산 산불 진화율은 98％로 집계됐다.

2일 오후 화재 진압하는 산림청 헬기. / 뉴시스

서울시는 오늘 일출 이후 헬기 4대와 소방·구청·경찰·군·산림청 등 1,337명을 동원해 뒷불 정리 등 산불 완전 진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오전 11시 53분께 신고된 인왕산 산불은 6시간가량에 걸친 진화 작업 끝에 주불이 잡히면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불 진화를 위해 투입된 군 병력. / 서울시

하지만 소방당국과 산림청은 이번 산불로 축구장 21개 면적에 해당하는 임야 15ha(헥타르)가 불탄 것으로 추산했으며 인근 120가구 주민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han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