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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동물원 탈출 소동을 벌인 얼룩말 세로가 1일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동물원 초식동물마을 내 방사장을 거닐고 있다. /이새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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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동물원 탈출 소동을 벌인 얼룩말 세로가 1일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동물원에서 자신의 건강상태 등을 살피는 사육사를 바라보고 있다. |
[더팩트ㅣ이새롬 기자] 최근 동물원 탈출 소동을 벌인 얼룩말 세로가 1일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동물원 방사장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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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앞까지 갈 수 있었던 이전의 관람로는 폐쇄됐으며, 입구에는 '세로가 안정을 취하고 있다'는 내용의 안내문이 붙어 있다. |
이날 오전 방사장으로 나온 세로는 옆 방사장의 캥거루들을 바라보며 우두커니 서 있다가도 건초를 먹고, 느긋하게 방사장을 걷는 등 양호한 모습이었다.
얼마 뒤 사육사가 방사장을 찾아 세로의 건강 상태 등을 기록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꺼내자, 포즈를 취하듯 카메라를 바라보기도 했다.
해당 사육사는 세로의 상태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말을 아끼면서도 '건강상태는 이상 없다'며 잘 적응하고 있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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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울타리에 시설 공사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대공원 측은 내달 30일까지 울타리 및 관람데크 교체 공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
세로가 다시 공개되고 첫 주말을 맞은 이날 대공원은 꽃놀이를 나온 시민들과 맞물려 평소보다 많은 인파가 몰렸다.
방사장에는 세로가 탈출할 때 부서진 나무 울타리를 대신해 높이 2m가 넘는 초록색 철제 울타리가 임시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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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방사장에 모습을 드러낸 세로가 펜스 근처를 거닐고 있다. |
울타리 교체 공사로 관람로가 막히고 바리케이드까지 설치돼 가까이서 세로의 모습을 볼 수는 없었지만, 시민들은 맞은편 데크에 올라 멀리서 세로의 모습을 구경하며 반가워했다.
내용을 모르고 대공원을 찾았던 일부 시민들은 "쟤가 (뉴스에 나온) 그 얼룩말이냐"며 신기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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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장에는 세로가 탈출할 때 부서진 나무 울타리를 대신해 높이 2m가 넘는 초록색 철제 울타리가 임시 설치됐다. |
한편, 세로는 지난 23일 오후 어린이대공원 동물원에서 우리를 부수고 탈출해 인근 시내를 활보하다 3시간여 만에 생포돼 돌아왔다.
이후 내실에 머물며 안정을 취한 세로는 29일부터 다시 방사장에 나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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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장 주변은 울타리 교체 공사로 관람로가 막히고 바리케이드까지 설치돼 가까이서 세로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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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방사장 맞은편 멀리서 세로의 모습을 구경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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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초를 먹고 있는 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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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동물원을 탈출했다 3시간 여 만에 붙잡혀 돌아온 세로는 내실에 머물며 안정을 취한 뒤 29일부터 다시 방사장에 나오기 시작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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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장을 찾은 사육사가 세로의 건강상태 등을 기록하기 위해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있다. |
saeromli@tf.co.kr
사진영상기획부 photo@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