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제주'까지 10.29 진실버스 출발 기자회견 [TF사진관]
입력: 2023.03.27 11:17 / 수정: 2023.03.27 11:17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가 2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10.29 진실 버스 출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박헌우 기자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가 2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10.29 진실 버스 출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박헌우 기자]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가 2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10.29 진실 버스 출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서울에서 제주까지 13개 지역 진실의 여정 나설 것" 이라며 "아직 규명되지 않은 그날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10일간의 전국순례를 통한 독립적 조사기구 특별법 제정을 위한 국민동의 청원 5만 서명을 호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10.29 이태원 참사는 아무도 책임지지 않았다"며 "누군가는 다 밝혀진 거 아니냐고 말하지만 우리는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수많은 인파가 예측되는 상황에서도 압사 예방이나 안전 대책을 수립하지 않았으며, 수많은 112신고와 보호 요청에도 조치하지 않고, 사고 발생 직후 적절한 대응 또한 하지 않았다며 정부의 책임을 표했다.

이런 가운데 단체는 유가족들과 피해자들이 의지할 수밖에 없는 공적 과정들은 제대로 된 진상을 규명하지 못했고 책임조차 입증하지도 못했다며 경찰 특수본 수사는 '꼬리 자르기'로 끝나버렸고, 국회 국정조사도 출석 기관들의 위증과 자료 제출 거부로 인해 반쪽짜리로 마무리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가 참사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공식적인 사과는커녕 면담 요청에도 아무런 답이 없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에 유가족들은 "스스로 그날의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전국의 시민들을 만나는 10일간의 순례길에 올라 지역거점에서 시민들을 직접 만나고 호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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