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민 설득 못하고 정상회담 강행... 최악의 결과" [TF사진관]
입력: 2023.03.20 16:45 / 수정: 2023.03.20 16:45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대일굴욕외교대책위원회 위원장(가운데)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윤석열-기시다 한일 정상회담 분석 및 평가 긴급좌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이새롬 기자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대일굴욕외교대책위원회 위원장(가운데)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윤석열-기시다 한일 정상회담 분석 및 평가 긴급좌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이새롬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와 강창일 전 주 일본대사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윤석열-기시다 한일 정상회담 분석 및 평가 긴급좌담회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와 강창일 전 주 일본대사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윤석열-기시다 한일 정상회담 분석 및 평가 긴급좌담회'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더팩트ㅣ국회=이새롬 기자]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대일굴욕외교대책위원회 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윤석열-기시다 한일 정상회담 분석 및 평가 긴급좌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김상희 대책위원장은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대통령은 뭐가 그리 급한지 국민들 설득도 못하고, 국회에 제대로 보고도 없이 정상회담을 강행했다"며 "결과는 최악이었다. 예상했던 것보다 더 최악의 결과를 갖고 돌아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앞으로 강제동원 피해자 문제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한일관계 문제, 정부와 피해자, 사법부와 행정부, 국회 등 모두 갈등의 당사자가 돼 싸울 수밖에 없는 국면이 됐다"고 비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자칭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이라는 윤 대통령은 결국 대한민국 역사 국익과 국민 자존심마저 통째로 내줬다"며 "얻은 건 두 번의 만찬, 일본 호텔과 공항 직원들의 환호, 회담 결과를 완전한 성공으로 평가하는 일본 언론과 일본 국민의 찬사 뿐"이라고 혹평했다.

이날 좌담회에서는 강창일 전 주일대사가 기조 발제를 맡았으며, 김영환 민족문제연구소 대외협력실장이 '강제동원 피해자 측에서 본 한일정상회담'을 주제로, 김준형 전 국립외교원장이 '외교안보 전문가 시각에서 본 한일정상회담'을 주제로 각각 발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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