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0일 오전 경기도 수원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수원=임영무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경기도 수원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함께 참석하고 있다.

[더팩트ㅣ이새롬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0일 경기도 수원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이 시간에도 저희 경기도는 압수수색을 받고 있다. 지금 경기도청에 검사와 수사관들이 지금까지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며 "제가 취임한 민선 8기 이후 13차례 압수수색을 받고, 압수수색 기간은 총 24일에 이르고 있다. 그동안 저희가 압수수색 당한 문건만 해도 65,185건"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권력에 기반한 국정 운영의 도가 지나치다"며 "무도하고 무리한 수사와 노조 탄압, 그 밖의 여러 가지들은 가히 민주국가가 아닌 '검주국가'란 말을 들어도 틀리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민심을 보살피고 경제를 포함한 여러 정책들에서 성공을 하고, 또 그것에 대한 평가와 화답으로 오늘의 민주당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경제 분야에 있어서 민주당이 실력을 보여주고 부각시켜야 한다. 진보는 경제에 무능하다고 하는 프레임을 반드시 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이 앞으로 국민 만을 위해서 민생위기, 경제위기 극복에 앞장서는 정책 정당으로 우뚝 서야 한다"며 "우선 경기도부터 살려야 되겠다. 경기도가 지금 대한민국 경제와 성장의 엔진이자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선 경기도를 살리는 것이, 경기도의 경제를 살리는 것이, 경기도를 복원시키는 것이, 경기도의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것이 대한민국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길이라 생각한다"며 "민주당의 광역자치단체장으로서 우리 도민과 국민들에게 분명한 해답을 주는 것에 함께 매진하겠다는 말과 함께 민주당과 한 팀이 돼서 뛰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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