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엠네스티, "구글 온라인 성폭력 생존자를 보호하라" [TF사진관]
입력: 2023.03.08 13:30 / 수정: 2023.03.08 13:30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국제엠네스티 한국지부 소속 활동가들이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구글코리아 앞에서 온라인 성폭력 생존자 보호를 촉구하는 ‘구글: 미션 실패’ 플래시몹을 하고 있다. /박헌우 기자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국제엠네스티 한국지부 소속 활동가들이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구글코리아 앞에서 온라인 성폭력 생존자 보호를 촉구하는 ‘구글: 미션 실패’ 플래시몹을 하고 있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박헌우 기자]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국제엠네스티 한국지부 소속 활동가들이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구글코리아 앞에서 온라인 성폭력 생존자 보호를 촉구하는 ‘구글: 미션 실패’ 플래시몹을 하고 있다.

국제엠네스티 한국지부는 "최근 몇 년 사이, 수천 명의 여성과 소녀들이 성 착취물을 찍고 가해자에게 보내도록 강요당하는 사건들이 발생했다"면서 "이와 같은 비동의 성적 촬영물이 생존자에게 일으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존자의 비동의 촬영물과 개인정보가 온라인 플랫폼에서 신속히 삭제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피해물이 삭제되지 않는 한 촬영을 하거나 유포를 한 가해자가 처벌받은 이후에도 여성과 소녀들이 추가적인 범죄 피해를 비롯한 다양한 정신적, 신체적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라며 문제 해결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국제앰네스티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구글의 신고시스템은 지나치게 복잡할 뿐 아니라 일관성이 없으며, 처리 과정을 파악하기도 어려웠다"며 "구글은 자신의 비동의 성적 촬영물을 삭제해 달라고 요청하는 생존자들에게 신속하고 투명한 답변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체는 다양한 여성 활동가들과 지지자들은 구글이 생존자를 중심에 둔 방식으로 비동의 촬영물 신고시스템을 즉시 개선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구글 직원에게 직접 전달하고자 한다면서 이번 플래시몹을 전개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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