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신임 감독이 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인천국제공항=남용희 기자 |
소감 및 포부 밝히는 클린스만 감독. |
[더팩트ㅣ인천국제공항=남용희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신임 감독이 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이날 귀국한 클린스만 감독은 "이른 시간에 나와 반겨주셔서 감사하다"며 "대한민국 대표팀의 감독을 맡아 영광이고 카타르 월드컵에서 거둔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독일과 포르투갈 등을 꺾었기에 오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달 27일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의 뒤를 이어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했다.
계약기간은 3월부터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본선까지 약 3년 5개월이며 데뷔전은 오는 24일 울산에서 열리는 콜롬비아와 친선경기다.
선수 시절 독일 출신 공격수로 활약한 클린스만은 1998년 선수 생활을 마친 뒤 2004년부터 2006년까지 독일 대표팀을 맡아 2006 독일 월드컵에서 3위에 올랐고 2011년부터는 미국 대표팀으로 5년간 활동해 2013년 북중미 선수권에서 우승,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16강 진출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