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굴욕적인 강제동원 정부해법 강행 규탄, 일본의 사죄배상 촉구 긴급 시국선언'에서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뒤에 수박 모자를 쓴 여성이 자리하고 있다. /국회=이새롬 기자 |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굴욕적인 강제동원 정부해법 강행 규탄, 일본의 사죄배상 촉구 긴급 시국선언'에서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이 행사 도중 자리를 떠나자, 이재명 대표의 적극 지지자들로 보이는 시민들이 김 의원을 따라가 항의하고 있다. |
[더팩트ㅣ국회=이새롬 기자]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적극 지지자들로 보이는 일부 시민들이 '굴욕적인 강제동원 정부해법 강행 규탄, 일본의 사죄배상 촉구 긴급 시국선언'에 참석한 뒤 자리를 떠나는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따라가 항의하고 있다.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굴욕적인 강제동원 정부해법 강행 규탄, 일본의 사죄배상 촉구 긴급 시국선언'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적극 지지자들로 보이는 여성들이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 아래)을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있다. |
최근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로 본격 표출된 당내 갈등이 친명(친이재명)과 비명 간의 싸움으로 번지는 가운데, 이날 국회에서 열린 범야권 비상시국선언 자리에서도 소위 '수박(겉과 속이 다르다는 의미) 색출'에 나선 일부 친명 지지자들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행사 도중 자리를 떠나고 있다. |
이 대표의 일부 지지자들은 대표적 비명계로 알려진 김종민 의원을 따라가며 항의하거나, 수박 모자를 쓴 채 조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종민 의원이 행사 도중 자리를 떠나자, 이재명 대표의 적극 지지자들로 보이는 시민들이 김 의원을 따라가 항의하고 있다. |
앞서 지난 3일 이 대표 강성 지지자들은 민주당 당사 앞에서 비명계 의원들을 겨냥한 '수박 깨기' 집회를 갖고, 이낙연 전 대표 영구제명을 요구하는 청원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제를 촉구하며 "내부를 향한 공격이나 비난을 중단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이것은 상대 진영이 가장 바라는 일"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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