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굴욕적인 강제동원 정부해법 강행 규탄, 일본의 사죄배상 촉구 긴급 시국선언'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이새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굴욕적인 강제동원 정부해법 강행 규탄, 일본의 사죄배상 촉구 긴급 시국선언'에 참석해 양금덕 할머니에게 인사하고 있다. |
[더팩트ㅣ국회=이새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굴욕적인 강제동원 정부해법 강행 규탄, 일본의 사죄배상 촉구 긴급 시국선언'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 참으로 수치스럽다. 전쟁 범죄를 저지른 일본 당국의 진지한 사과 없이 또 피해자에 대한 정당한 보상 없이 봉합할 수는 없다"며 "한일 양국 간 합의가 아니라 한국 정부의 일방적인 선언이기 때문에 되돌리기조차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인권을 침해하는 강제동원이 엄연히 존재했는데도 '전에 한 번 미안하다고 말했지 않느냐, 그 말을 꼭 해야 되는냐'라는 게 과연 진지한 사과겠는가"라며 "사과는 피해자가 그만하라고 할 때까지 계속하는 게 진정한 사과"라고 강조했다.
이날 비상 시국 선언에는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양금덕, 김성주 할머니가 직접 참석해 강제동원 정부 해법안에 대한 규탄 발언을 내고 '일본의 사과와 정부의 완전한 배상'을 촉구했다.
시국 선언에는 1532개 단체와 개인 9632명(이날 11시45분 기준), 국사편찬위원장을 지낸 이만열 교수, 신경림 작가, 황석영 작가, 현기영 선생, 함세웅 신부, 김상근 목사, 안재웅 목사, 명진 스님 등 각계 원로 인사들도 연명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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