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계파정치·우왕좌왕' 과거의 당으로 퇴행하면 안 돼!" [TF사진관]
입력: 2023.03.02 17:47 / 수정: 2023.03.03 10:20
천하람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일 오후 경기 고양종합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서울·인천·경기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고양=이새롬 기자
천하람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일 오후 경기 고양종합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서울·인천·경기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고양=이새롬 기자

[더팩트ㅣ고양=이새롬 기자] 천하람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일 오후 경기 고양종합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서울·인천·경기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이날 천 후보는 "김종인, 이준석 체제에서 확장된 중도층의 관심과 젊은 세대의 환호가 없었다면 이기는 선거 할 수 있었겠나"라며 "단도직입적으로, 김종인, 이준석 지도부와 과거의 지도부 중에 어느 쪽이 여러분의 선거에 도움이 된다고 보시는가"라고 물었다.

이어 "지난 지방선거를 과거 스타일로 치렀다면 어땠겠는가. 상상만 해도 속이 안 좋아지시는 분들 많을 것"이라며 "지역에서 아무리 열심히 뛰어도 중앙에서 헛발질하고, 나쁜 이슈는 키우고 좋은 이슈는 차버리던 그 시절이라면 여러분 과연 당선되셨겠는가"라고 했다.

그는 "2016년 총선, 2017년 대선, 2018년 지선, 그리고 2020년 총선. 선거는 달랐지만, 우리가 했던 선거운동은 같았다"며 "패배했던 4번의 선거마다 우리는 무릎 꿇고 큰절을 했다. 우리가 잘못했다고 읍소했다.그런데 여러분이 뭘 잘못했는가"라고 꼬집었다.

또 "종북좌파 타령과 읍소전략 말고는 전략이 없던 지도부가 잘못한 것 아닌가"라며 "수도권이나 격전지에서 힘든 선거 한 번도 안 치러본 사람들이 평소에는 지도부 완장 차고 마음대로 하다가 선거 때만 되면 잘못했다고 읍소하는 것이 어느새 틀에 박힌 우리 당의 모습이 되었다"고 비판했다.

천 후보는 "우리는 계파정치하고, 우왕좌왕 하고, 동원된 인원 앞에서 당대표 혼자 폼 잡던 과거의 당으로 절대 퇴행할 수 없다"며 "저는 승리의 길을 탄탄하게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인원동원할 필요 없는, 수도권 젊은 세대가 환호하고, 당원 하고 싶다고 국민의힘에서 정치해보고 싶다고 먼저 찾아오는 당을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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