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콘텐츠 구독 플랫폼 서비스인 KPR 인사이트 트리가 육아시장에 관한 온라인상 버즈량을 분석한 결과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약 63만 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2년 전체 언급량은 약 23만 건으로 전년 대비 16.5% 증가했다./KPR제공 |
육아용품에 대한 온라인 채널별 언급량 비중을 분석한 결과, 1위 블로그 66%(3만3632건), 2위커뮤니티 22%(1만1326건), 3위 인스타그램 7%(3424건), 4위 매스미디어 3%(1657건) 순으로 나타났다./KPR제공 |
[더팩트ㅣ임영무 기자] 2020년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이 0.81명을 기록하며 출생률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키즈산업은 새로운 육아트렌드와 기술을 접목한 키즈테크의 발전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커뮤니케이션그룹 KPR(사장 김주호) 부설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최근 청년층을 중심으로 '결혼은 선택'이라는 새로운 결혼관이 자리잡으며 낮은 출생률이 유지되는 반면에 키즈산업은 2020년 이후 호황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저출생 기조 속에서 키즈산업이 성장하고 있는 이유를 밀레니얼세대 부모를 중심으로 새로운 육아 패러다임이 정립되고 있으며 알파세대 자녀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키즈테크 산업이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빅데이터를 통해 육아용품에 대한 온라인 채널별 언급량 비중을 분석한 결과 1위로 블로그 66%(3만3632건), 2위 커뮤니티 22%(1만1326건), 3위 인스타그램 7%(3424건), 4위 매스미디어 3%(1657건) 순으로 확인됐다. 블로그의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난 이유는 블로그의 활용 목적이 정보 공유와 육아 커뮤니티 채널로 새롭게 변화한 것으로 분석됐다.
키즈테크는 정보기술(IT)이 접목된 육아 관련 서비스를 지칭하며, 디지털 네이티브인 알파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추어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다. 최근 유료 디지털 서비스 활용에 거부감이 적은 밀레니얼세대 부모를 중심으로 육아와 교육을 아웃소싱하는 트렌드의 확산과 맞물려 키즈테크 시장에 대한 주목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김은용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은 "국내 키즈산업은 밀레니얼세대 부모의 새로운 육아 트렌드와디지털 기술 적용에 힘입어 더욱 성장할 전망"이라며 "새로운 육아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은 아웃소싱 공동육아방식과 고도화된 키즈테크 산업이 향후 키즈산업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