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국회=이새롬 기자

[더팩트ㅣ국회=이새롬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정 위원장은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당대표의 부정 비리를 덮으려고 민주당이 낭떠러지 아래로 몸을 던져야 할 무슨 이유가 있는가"라며 "민주당은 정신 차려야 한다. 지금 민주당은 집단적 망상에 빠져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으로 4년 9개월 옥살이했다"며 "개발 이익이 주민과 지자체에 돌아가야지 어떻게 천문학적인 돈이 개발업자와 브로커들에게 돌아가는가. 이쯤되면 '이재명의 시정농단, 도정농단'"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서 대통령도 죄고 있으면 감옥에 가야한다라고 선창한 사람이 이재명 아닌가"라며 "제1야당 대표도 죄를 지으면 감옥에 가야하는 것 아닌가. 이명박 전 대통령도 3자 뇌물 혐의로 4년 9개월 옥살이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감옥가는데 왜 이재명은 감옥에 못 간다고 민주당과 국회를 볼모로 인질극을 벌이고 있는가"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두 전직 대통령을 감옥에 보낸 대한민국 국법이 제1야당 대표에게는 적용 못할 무슨 이유가 있는가"라며 "27일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을 위한 본회의가 열린다. 민주당은 이제라도 이재명 대표를 자유롭게 풀어지고 사법 절차와 재판에 전념하게 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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