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인 5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기흥 한국민속촌을 찾은 관람객들이 한해 소원을 빌며 액운을 태우는 달집태우기를 지켜보고 있다./용인=임영무 기자 |
[더팩트ㅣ용인=임영무 기자] 정월대보름인 5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기흥 한국민속촌을 찾은 관람객들이 한해 소원을 빌며 액운을 태우는 '달집태우기'를 지켜보고 있다.
달집태우기는 정월대보름날 밤 달이 떠오를 때 생솔가지 등을 쌓아올린 무더기에 불을 질러 태우며 노는 세시풍속으로 달집이 활활 잘 타오르면 풍년이 들고 금세 꺼지면 흉년이 든다고 전해지고 있다.
또 나무를 넣어 탈 때 나는 소리는 잡귀를 내쫓는다고 믿었고 달집을 태우기 전 사람들이 주위를 돌며 굿을 함으로써 액을 쫓고 복이 오기를 기원했다.
대보름달은 풍요의 상징이고 불은 모든 부정과 사악을 살라버리는 정화의 상징이다.
부족함이 없는 넉넉한 새해, 질병도 근심도 없는 밝은 새해를 맞는다는 사람들의 꿈이 행동으로 나타난 것이 '달집태우기'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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