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왼쪽)이 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청에서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와 면담을 마치고 인사하고 있다. /이동률 기자 |
[더팩트ㅣ이동률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청에서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와 면담을 하고 있다.
오 시장은 이날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와의 면담에서 "지하철을 84번이나 운행 지연시키며 철도안전법을 위반한 중범죄"라며 "지하철 지연 시위를 멈춰달라"고 말했다.
이어 "더 이상은 극단적 형태의 시위를 하지 않아도 충분히 정부와 서울시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서울시민들도 이해하는 만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박 대표는 "기본적 이동권을 보장받기 위해 22년을 외쳤다"며 "저희가 약자인지, 강자인지 이분법적으로 볼 문제가 아니라 진짜 강자인 기획재정부에 요청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간담회를 마친 박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3일 지하철 선전전에서 탑승 시위를 할지 말지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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