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그룹 비리 의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17일 오전 인천 중구 운서동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이새롬 기자

양선길 쌍방울 그룹 회장(가운데)이 17일 오전 인천 중구 운서동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더팩트ㅣ인천국제공항=이새롬 기자] 쌍방울 그룹 비리 의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과 양선길 현 쌍방울 그룹 회장이 17일 오전 인천 중구 운서동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김 전 회장은 혐의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히 조사받겠다"며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 전 회장은 수원지검이 수사 중인 쌍방울 그룹의 실소유주로 각종 비리 의혹의 핵심 인물이다. 이재명 대표가 경기도지사로 재임하던 지난 2018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을 밭은 변호인들에게 쌍방울 그룹 전환사채 등으로 20억 원을 대납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지난해 5월 검찰 압수수색을 앞두고 싱가포르로 출국한 뒤 태국으로 건너가 8개월간 도피생활을 지속해 온 김 전 회장은 지난 10일 태국의 한 골프장에서 체포됐다. 이날 국적기를 통해 귀국한 김 전 회장은 수원지검으로 바로 압송돼 집중 수사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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