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인천국제공항=이동률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사건 핵심 인물인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앞)과 양선길 회장(뒤)이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송환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둘러싼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사건의 키맨으로 알려진 김 전 회장과 양 회장은 귀국 후 곧바로 수원지검으로 이송될 예정이며, 2주간 접견도 금지된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장기간 도피행각을 벌여온 점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청구해 구속 수사를 통해 의혹 규명에 나설 계획이다.
김 전 회장은 쌍방울 그룹 전환사채를 이용해 2018년 선거법 위반으로 재판을 받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23억원가량을 대신 내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도가 대북사업을 할 때 쌍방울이 북한에 수백만 달러를 보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대북 송금과 변호사비 대납뿐 아니라 횡령과 배임 혐의 등도 받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해서도 고강도 조사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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