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동부 드니프로의 9층 아파트에 러시아군의 미사일이 떨어지면서 건물이 무너지고 주민들이 매몰된 가운데 우크라이나 구조대원들이 인명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드니프로=AP.뉴시스 |
지난 주말에 진행된 러시아군의 대규모 공급으로 우크라이나에서는 정부 시설과 민간인 거주 아파트 등에 많은 피해를 입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인들이 비겁하게 침묵하고 있다"며 "언젠가 당신들도 똑같이 당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드니프로=AP.뉴시스 |
[더팩트ㅣ이선화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해 하르키우, 드니프로 지역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14일 저녁, 러시아의 미사일이 우크라이나의 정부 시설과 민간인이 거주하는 아파트 등지에 떨어졌다. 이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남동부 드니프로에 위치한 9층짜리 아파트가 무너졌고 어린이 1명을 포함해 최소 2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무너진 아파트 잔해에서 민간인들을 구조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드니프로 아파트 단지 미사일 공격을 테러로 규정하고 "러시아인들이 비겁하게 침묵하고 있다"며 "지금 벌어지는 일이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면, 언젠가 당신들도 똑같이 당할 것"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