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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6명의 목숨을 앗아간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 신축공사 붕괴사고 1주기인 11일 오후 공사현장에서 추모식이 열린 가운데, 유가족들이 분향소에 조문하고 있다. /광주=이새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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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신축공사 붕괴사고 1주기인 11일 공사 현장이 천으로 가려져 있다. |
[더팩트ㅣ광주=이새롬 기자] 근로자 6명의 목숨을 앗아간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 신축공사 붕괴사고 1주기인 11일 오후 공사현장에서 추모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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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막으로 가려진 사고 현장. |
희생자가족협의회가 주관한 이날 추모식에는 유족 13명을 비롯해 시민, 소방대원, 문영훈 광주시행정부시장과 김이강 서구청장, 광주 지역구의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도 이날 추모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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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 신축공사 붕괴사고 1주기인 11일 오후 공사현장에서 추모식이 열린 가운데, 김이강 서구청장이 유가족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희생자 김인태 씨 아들 범준 씨는 유가족 대표로 추모사에서 "1년 전 오늘 가족 생계를 위해 땀 흘려 일하시던 무고한 여섯 분이 이 자리에서 별이 되셨다. 자상한 아버지였고 사랑하는 남편이었고 다정한 형이며 오빠였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는 살아있기에 그저 살아가고 있다"며 "잊지 않겠다. 부디 영면하시고 평안하시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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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현장 인근 상인들이 비산먼지 등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며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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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식에 앞에서 인근 상인협회가 철거와 재시공에 따른 비산먼지로 인한 피해를 호소, 서구청장에게 항의하며 마찰을 빚기도 했다. |
추모식에 앞에서 인근 상인협회가 철거와 재시공에 따른 비산먼지로 인한 피해를 호소, 서구청장에게 항의하며 마찰을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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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들이 추모식에 참석해 눈물을 흘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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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흘리는 유가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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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보낸 근조기가 분향소에 설치돼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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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가 분향소에 헌화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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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식에서 참석자들이 손을 들고 안전 결의를 다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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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결의 다지는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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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화정 아이파크 공사 현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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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산 측은 추모식이 열리는 이날 하루 공사를 중단하기로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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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식이 열린 공사현장에서 근조화환 위로 붕괴현장이 보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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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현장이 천으로 가려져 있다. 화정아이파크 철거 작업은 오는 3월 시작해 2024년 12월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2027년 12월 입주를 목표로 재시공한다. |
한편,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은 이곳 공사현장에서는 지난해 1월 11일 외벽이 무너져내리며 근로자 6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쳤다. HDC 측은 안전성을 우려한 입주예정자들의 요청에 전면 철거 후 재시공한다고 밝혔다.
화정아이파크 철거 작업은 오는 3월 시작해 2024년 12월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2027년 12월 입주를 목표로 재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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