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전 인 서울 참여 작가들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습·철거된 전시 작품들을 옮기고 있다. /국회=남윤호 기자 |
[더팩트ㅣ국회=남윤호 기자] 굿바이전 인 서울 참여 작가들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습·철거된 전시 작품들을 옮기고 있다.
굿바이전 인 서울은 당초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국회 사무처가 전시를 하루 앞둔 시점에서 국회의원회관 회의실 및 로비 사용 내규 6조 5항 위반을 들며 작품들을 기습·철거한 바 있다.
굿바이전 인 서울 전시 조직위원장을 맡은 풍자만화가 고경일 작가는 9일 기자회견을 열고 "한밤중에 강도떼처럼 전시장을 기습해 우리 작품을 납치해 갔다"며 "대통령 하나 바뀌었을 뿐인데 만평과 풍자도 무서워하는 허약한 나라가 되었다는 것이 슬프다"고 국회 측의 해명을 요구했다.
ilty012@tf.co.kr
사진영상기획부 photo@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