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회 소속 의원들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의 무도한 성남FC 수사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국회=이새롬 기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장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의 무도한 성남FC 수사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더팩트ㅣ국회=이새롬 기자]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의 무도한 성남FC 수사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검찰이 이재명 대표를 엮겠다는 그릇된 집착 아래 기업 관계자들까지 마구잡이로 불러다 조사하고 무차별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며 "성남FC 사건을 수사 중인 성남지청은 얼마나 많은 기업인을 소환 조사했고, 압수수색했는지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성남FC는 시민과 서포터즈의 땀과 눈물로 탄생한 시민구단"이라며 "이런 시민 구단을 '정치 탄압'의 무대로 활용하는 전례가 만들어진다면 어느 기업이 정상적인 기업 활동을 할 수 있겠나, 어느 기업이 사회적 공헌 활동에 나서려고 하겠나"라고 덧붙였다.

또 "실제로 많은 시민 구단이 지역에 연고를 둔 기업을 상대로 영업해서 광고를 유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며 "적법한 광고를 뇌물성 후원금으로 억지 해석해서 '제3자 뇌물죄'를 적용하겠다는 검찰 주장대로라면 대다수의 프로구단이 위법 행위를 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도 했다.

이들은 "지금이라도 검찰은 프로스포츠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기업의 정당한 기업 활동마저 위협하는 성남FC 표적 수사를 중단하라"며 "정적 제거라는 목표만 쫓다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책임은 정치탄압에 올인한 검찰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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