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 죽음을' 풍자에 항의... 프랑스 국기 불태우는 이란 시위대 [TF사진관]
입력: 2023.01.09 14:19 / 수정: 2023.01.09 14:19
8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의 프랑스 대사관 앞에서 시위대가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에 실린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풍자만화에 항의하는 의미로 프랑스 국기를 불태우고 있다. /테헤란=AP.뉴시스
8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의 프랑스 대사관 앞에서 시위대가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에 실린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풍자만화에 항의하는 의미로 프랑스 국기를 불태우고 있다. /테헤란=AP.뉴시스

프랑스에 죽음을 풍자만화에 항의하는 시위대.
'프랑스에 죽음을' 풍자만화에 항의하는 시위대.

[더팩트ㅣ남용희 기자] 8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의 프랑스 대사관 앞에서 시위대가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에 실린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풍자만화에 항의하며 프랑스 국기를 불태우고 있다.

이날 시위대는 프랑스 국기를 불태우고 "프랑스에 죽음을"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일부는 이란의 최고 지도자인 하메이니의 사진을 들고 프랑스를 규탄했다.

'샤를리 에브도'는 4일 하메네이를 주제로 한 풍자만화 경연을 열고 당선된 일부 작품을 게재했다. 피에 빠진 하메네이가 얼굴의 일부분만 내놓고 교수형 밧줄에 손을 뻗거나, 하메네이가 착용한 터번이 여성의 긴 머리카락과 연결돼 있고 하메네이는 여성이 들고 있는 가위를 잡으려고 하는 그림 등이다.

이에 나세르 칸아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프랑스는 표현의 자유를 핑계로 다른 무슬림 국가의 존엄성을 모욕할 권리가 없다"며 "이란은 프랑스 출판물의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을 비판하는 프랑스 정부의 설명과 조치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nyh5504@tf.co.kr
사진영상기획부 photo@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