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마약왕 아들 구스만 체포… 방화·총격 등 격렬 저항 [TF사진관]
입력: 2023.01.06 15:28 / 수정: 2023.01.06 15:28
멕시코 마약왕의 아들 오비디오 구스만의 체포 작전이 진행된 가운데 5일(현지시간) 멕시코 시날로아주 쿨리아칸의 한 거리에서 트럭이 불타고 있다. /쿨리아칸=AP.뉴시스
멕시코 마약왕의 아들 오비디오 구스만의 체포 작전이 진행된 가운데 5일(현지시간) 멕시코 시날로아주 쿨리아칸의 한 거리에서 트럭이 불타고 있다. /쿨리아칸=AP.뉴시스

체포 작전 당시 오비디오 구스만이 이끄는 마약 밀매 조직인 시날로아 카르텔이 총격과 방화 등으로 거세게 저항하면서 일대가 아수라장이 됐다. 루이스 산도발 멕시코 국방장관은 범죄 집단 구성원들 사이에서 오비디오 구스만을 확인했고, 육군과 공군들이 그를 체포했다고 전했다. /멕시코시티=AP.뉴시스
체포 작전 당시 오비디오 구스만이 이끄는 마약 밀매 조직인 시날로아 카르텔이 총격과 방화 등으로 거세게 저항하면서 일대가 아수라장이 됐다. 루이스 산도발 멕시코 국방장관은 "범죄 집단 구성원들 사이에서 오비디오 구스만을 확인했고, 육군과 공군들이 그를 체포했다"고 전했다. /멕시코시티=AP.뉴시스

[더팩트ㅣ이선화 기자] 멕시코에서 악명높은 마약왕 엘 차포의 아들인 오비디오 구스만이 체포됐다.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멕시코 국가방위대와 군은 멕시코 북부 시날로아주 쿨리아칸 외곽 헤수스 마리아에서 마약 유통 및 밀매 등 혐의를 받는 오비디오 구스만을 체포했다.

체포 작전이 이뤄지는 동안 오비디오 구스만이 이끄는 마약 밀매 조직인 시날로아 카르텔이 군 병력을 향해 총을 쏘는 등 강하게 저항했다. 공항과 주요 도로는 카르텔의 무장 괴한들에 의해 차단됐고, 차량이나 시설물 등에 대한 방화도 이어졌다.

쿨리아칸 공항에서는 멕시코시티행 아에로멕시코 항공기는 이륙하기 위해 활주로를 달리다가 총탄에 맞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1명이 숨지고 보안요원 6명이 다쳤다.

멕시코주 정부는 주민들에 외출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고, 각급 학교도 임시 휴교령에 맞춰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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