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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오전 서울 중구 지하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4호선 라인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활동가들이 지하철 탑승을 시도하다가 서울교통공사 측에 제지당하고 있다. /이선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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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장연은 기존 공기보다 2시간 이른 오전 8시에 성신여대역에서 기습시위를 시작했다. 4호선 한성대입구역 방향으로 지하철에 탑승한 전장연 활동가들은 동대문역사공원역에서 내렸다가, 다른 활동가들이 합류한 후 재차 탑승하려 했지만 공사 측으로부터 저지당했다. /이선화 기자 |
[더팩트ㅣ이선화 기자] 3일 오전 서울 중구 지하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4호선 라인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활동가들이 지하철 탑승을 시도하자 서울교통공사 측에서 이를 막아서고 있다.
전장연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위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보다 2시간 이른 오전 8시에 성신여대역에서 기습시위를 시작했다.
4호선 한성대입구역 방향으로 지하철에 탑승한 전장연 활동가들은 동대문역사공원역에서 내렸다가, 다른 활동가들이 합류한 후 재차 탑승하려 했지만 저지당했다.
전장연 측은 6-3칸에서 계속 탑승을 시도하며 "장애인도 시민이다. 장애인도 지하철을 타게 해달라"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공사 측은 해당 칸의 스크린도어가 열리지 못하도록 조치한 후 "시위로 지하철 지연을 유발하고 있다"며 "역사 안 고성방가는 철도 안전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항목 위반이기에 시위를 중단하고 역사 밖으로 나가서 퇴거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전장연은 전날에도 삼각지역에서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시도하며 경찰 및 공사 관계자들과 13시간 이상 대치했다. 당시 전장연 측은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며 '5분 내 탑승'을 준수하겠다고 밝혔지만, 공사 측은 철도안전법 위반을 이유로 탑승을 저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