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운데)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예산안과 관련한 기자회견에 나서고 있다. /국회=남윤호 기자 |
[더팩트ㅣ국회=남윤호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예산안과 관련한 기자회견에 나서고 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은 그동안 여러 쟁점에서 양보할 것은 과감히 양보해왔다. 이제 정부와 여당이 양보할 차례"라고 말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정부, 여당은 오늘까지 최종 협상안을 제시하기 바란다"며 "끝내 윤심을 따르느라 민심을 저버린 채 국회 협상을 거부한다면 민주당은 초부자 감세를 저지하고 국민 감세를 확대할 수 있도록 자체 수정안을 내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민주당이 부득이 수정안을 제출하더라도 윤석열 정부가 작성한 639조 원의 예산안은 거의 그대로 인정하고 0.7%도 되지 않는 일부 예산만 삭감 조정할 것"이라며 "불요불급한 대통령실 이전 비용과 낭비성 예산은 줄이고 경찰국 등 위법 시행령 예산은 반드시 삭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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