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전안전검증대책단 출범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국회=남윤호 기자 |
[더팩트ㅣ국회=남윤호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전안전검증대책단 출범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격려사에서 "대통령은 본인이 얼마나 위험천만한 생각을 하는지조차 모르는 것 같다"며 "많은 전문가들이 신한울 1호기 안정성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는데 정부는 이를 무시하고 지난 7일 가동을 밀어부쳤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에만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76회나 발생했다. 2016년 경주 지진, 2017년 포항 지진 등 한국은 더 이상 고강도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다"라며 "원전의 수명 연장 문제, 오염수 유출 문제, 부실 시공 문제 등 안전상의 문제는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문제를 외면하고 과거와 같은 효율과 경제성만 중요시하다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같은 재앙이 한반도에서 발생할지 모른다"며 "정부의 안전 무능으로 국민이 피해를 보는 일만큼은 결코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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