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장 떠나지 못하는 이태원 참사 '유족의 눈물' [TF사진관]
입력: 2022.12.13 12:46 / 수정: 2022.12.13 12:46

이태원 참사로 운명을 달리한 고 이지한 배우의 모친 조미은 씨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1029 참사 유가족협의회 국정조사 촉구 기자회견을 마친 후 취재진을 향해 오열하며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국회=남윤호 기자
이태원 참사로 운명을 달리한 고 이지한 배우의 모친 조미은 씨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1029 참사 유가족협의회 국정조사 촉구 기자회견을 마친 후 취재진을 향해 오열하며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국회=남윤호 기자

고 이지한 배우의 모친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후에도 발걸음을 떼지 못했다.
고 이지한 배우의 모친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후에도 발걸음을 떼지 못했다.

[더팩트ㅣ국회=남윤호 기자] 이태원 참사로 운명을 달리한 고 이지한 배우의 모친 조미은 씨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1029 참사 유가족협의회 국정조사 촉구 기자회견을 마친 후 기자회견장을 뜨지 못하고 취재진을 향해 오열하며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이종철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이날 "이상민 장관 해임건의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국민의힘 국정조사위원 7명이 전원 사퇴했고 16일로 예정된 국정조사가 파행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국민의힘 지도부와 국조특위 위원들은 더이상의 쇼를 멈추고 조속히 특위로 원대 복귀할 것을 국민의 이름으로 명령한다"고 말했다.

또 이태원 참사로 유명을 달리한 고 이지한 배우의 어머니 조미은 씨는 장제원 의원을 언급하며 "당신의 아들이 희생자에 포함돼 있어도 국정조사를 반대했겠느냐"고 발언했다.

이어 "같은 부모로서 어떻게 그런 무서운 말을 방송에서 제가 들을 수 있는 것이냐"며 "당신의 아들과 내 아들이 같은 골목에서 죽었다면 국정조사를 반대했을까. 특검도 마다하지 않고 탄핵도 거부하지 않았을 거란 생각이 든다"고 목소리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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