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발인 김의겸' 바라보는 한동훈 장관 [TF사진관]
입력: 2022.12.07 12:57 / 수정: 2022.12.07 12:57

한동훈 법무부 장관(왼쪽)이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유튜브 채널 더탐사를 상대로 10억 원대 소송을 낸 가운데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 장관이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을 바라보고 있다. /국회=남윤호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왼쪽)이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유튜브 채널 더탐사를 상대로 10억 원대 소송을 낸 가운데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 장관이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을 바라보고 있다. /국회=남윤호 기자

회의 중 생각에 잠겨있는 김의겸 의원(오른쪽).
회의 중 생각에 잠겨있는 김의겸 의원(오른쪽).

[더팩트ㅣ국회=남윤호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왼쪽)이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유튜브 채널 더탐사를 상대로 10억 원대 소송을 낸 가운데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 장관이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을 바라보고 있다.

허위사실 유포 혐의 경찰 고발, 10억 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휘말린 김의겸 의원이 고발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같은 회의에 참석했지만 두 사람은 특별한 접촉 없이 냉랭한 분위기만 감돌았다.

김의겸은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0억 짜리 민사 소송을 내고 경찰에 고소도 했다'며 '법대로 해보자고 하는 것이니 법에 따라 당당하게 응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무엇이 옳고 그른지 끝까지 따져보겠다. 한치도 물러설 생각이 없다'면서 '현직 법무부 장관이 이런 법적 다툼을 벌이는 게 맞는 건지 한번 되돌아보기 바란다'고 적었다.

김 의원은 또 '술자리에 참석한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이 왜 명예훼손이 되는지 모르겠다'면서 '설사 훼손이 됐다 하더라도 10억 원짜리나 되는지는 더더욱 몰랐다. 앞으로는 아무리 궁금한 일이 있더라도 10억 원이 없다면 절대로 물어봐서는 안 되겠다' 비꼬았다.

앞서 김의겸 의원은 지난 10월 24일 법사위 종합감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장관이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들과 청담동에서 술자리를 가졌다는 제보를 공개한 바 있다.

한동훈 장관은 당시 이 같은 의혹 제기에 강하게 부인하며 "법무부 장관직을 포함해 앞으로 어떤 공직이라도 다 걸겠다. 의원님은 뭘 걸겠나"라며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추후 이어진 경찰 조사에서 첼리스트로 알려진 제보자는 '남자친구를 속이기 위해 거짓말을 한 것'이란 취지의 진술을 했고, 김의겸 의원은 "이 진술이 사실이라면 이 의혹을 공개적으로 처음 제기한 사람으로서 윤석열 대통령 등 관련된 분들에게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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