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마친 뒤 입장을 밝히고 있다. /국회=이새롬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마친 뒤 입장을 밝히고 있다.

[더팩트ㅣ국회=이새롬 기자] 내년도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인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마친 뒤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과 오후 두차례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본회의 개의 여부를 논의했지만, 견해 차만 확인한 뒤 합의하지 못했다.

앞서 김진표 의장은 서면 입장을 통해 "여야가 '정치 현안'을 가지고 대결 구도를 이어가면 예산안 처리가 어렵기 때문에, 양당 원내대표들과 정부에 예산안 처리 일정을 최우선으로 합의해 줄 것을 지속해서 촉구해 왔다"며 "국회에 주어진 권한이자 책무를 이행하기 위해 8일, 9일 양일간 본회의를 개최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이 국민 민복을 생각하는 공당이라면 예산안을 통한 대선 불복을 거두어 주시고 윤석열 정부가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예산안 통과에 적극 협력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오늘 법정 예산안 처리 시한임에도 불구하고 처리가 어렵게 됐다"며 지금부터는 여야 정책위의장과 원내대표들이 최대한 신속히 의견을 흡수해서 예산안 처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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