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화물연대 업무개시명령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국회=이새롬 기자

[더팩트ㅣ국회=이새롬 기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를 비롯한 의원단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화물연대 업무개시명령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정미 대표는 "안전운임제는 도로 위의 최저임금제이고, 화물 노동자들의 생명권을 지키는 일이며, 도로 위에서 숱하게 위협받는 과로와 과적이라는 차량으로부터 시민들의 안전 장치를 제도화하는 일"이라며 "우리의 일상에서 일터에서 안전하게 생활하고 일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구"라고 말했다.

이어 "대형 참사 때마다 '안전을 책임지겠다,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를 도입하겠다' 그런 약속을 하던 정부가 도로 위 대형 참사를 사전에 방지하자는 노동자의 요구에 왜 칼을 휘두르는가"라며 "게다가 업무개시명령은 반헌법적인 위험한 칼날이다. 이번 파업을 해결할 방법은 딱 한가지 약속대로 하면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갈등을 증폭시키고 더 많은 국민들의 피해를 조장하는데 앞서겠다는 것인가"라며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당장 그 칼을 거두셔라. 잘못된 칼춤이 계속된다면 그야말로 엄벌은 정부가 받아야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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