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尹, 대장동 핵심 인물과 묘한 인연...떳떳하면 대장동 특검 수용해야" [TF사진관]
입력: 2022.11.28 11:36 / 수정: 2022.11.28 13:05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이새롬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이새롬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며 윤석열 대통령과 부산저축은행 대출 관련 인물에 관한 그림을 공개하고 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며 윤석열 대통령과 부산저축은행 대출 관련 인물에 관한 그림을 공개하고 있다.

[더팩트ㅣ국회=이새롬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박 최고위원은 "대장동 사건에 등장하는 핵심 인물들과 윤석열 대통령은 묘한 인연이 있다"며 "대장동 사업의 종잣돈을 마련한 조우형, 그의 변호사였던 박영수 전 특검, 전 특검을 조우형에게 소개해준 김만배, 우연이라고 치부하기에는 참 묘한 인연"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산저축은행에서 1155억 원 대출을 끌어온 조우형은 2011년 부산저축은행 사건으로 수사 받을 당시 김만배로부터 변호사를 소개받았다고 한다. 그 변호사가 박영수 전 특검"이라며 "대검 중수부에서 수사 실무를 총괄한 검사는 윤석열 중수2과장이었다. 박영수 전 특검과 각별한 사이인 윤석열 검사는 1805억 원에 이르는 대장동 PF대출건은 수사대상에 포함하지 않았고, 조우형은 대출 알선 혐의도 흐지부지 처리됐다"고 설명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 책임을 감추기 위해 거짓말을 하고 지금도 범죄자 봐주기 수사를 하는 것 아닌지 의혹이 든다"며 "김만배의 친누나가 윤석열 대통령 부친의 주택을 구입한 사실도 모두가 기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대선 TV 토론 영상을 공개한 박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은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대장동 특검을 하자는 이 대표의 제안에 끝까지 대답하지 않았다"며 "자신과 무관하다면 특검을 마다할 이유가 전혀 없는데도 윤 대통령은 지금까지도 대장동 특검을 반대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박영수 전 특검이 포함된 50억 클럽 사건은 흐지부지되고, 대장동의 시드머니가 된 부산저축은행 사건 부실 수사 건도 덮어놓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정말 떳떳하다면 조작·편파·보복 수사를 중단하고 대장동 특검을 즉각 수용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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